2023. 1. 1. 10:51ㆍ건강정보
어두운 방안에 한 남성이 담배를 피웁니다. 머리를 풀어헤친 연기가 천장으로 올라갑니다. 가늘게 들어오는 햇살을 따라 담배연기기 밖으로 조금씩 나갑니다. 고독은 어느새 담배연기에 둘둘 말려 달아나 버립니다. 연극이나 영화의 한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이런 모습에 취해서 담배를 피운 적은 없나요.
혹시 지금 담배 피우시나요. 하루에 담배를 얼마나 피우시나요? 요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로 인해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집 안에서의 활동 또한 많아졌습니다. 이런사회 전반이 코로나로 인한 속박이나 각종 금지사항들이 하나 둘 풀리고 있지만 아직 완전하게 해제된 게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집안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고 이로 인해 간접흡연 피해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개인적으로 항상 걱정되는 마음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흡연자로서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렇다면 우리 모두 건강한 공기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금연입니다. 만일 지금 흡연 중이시라면 오늘부터라도 꼭 금연하시길 바랍니다. 담배를 피우면 안 좋은 것의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냄새라고 할 수 있어요. 니코틴만 들어있는 제품이라 해도 특유의 쩐내가 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차안이나 실내 공간에서 피우면 창문을 열어도 환기가 잘되지 않아 역한 냄새가 하루 종일 남아있더라고요. 이렇듯 담배를 피우게 되면 실내 공기가 안 좋아지게 됩니다. 물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건강마저도 위협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죠. 한 마디로 담배는 백해무익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담배가 실내공기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공기도 나빠진다는 겁니다. 재밌는 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실내에서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말자고요. 나를 위해서 주변을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요. 그럼 어떤 조사인지 지금부터 거두절미하고 알아보려고 해요.
담배를 피우면 실내 공기질도 악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실내 공기질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해요. 이는 공기정화기 사용이나 환기 외에도 흡연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영향을 미친답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나라 보건당국의 공식적인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인이 된 겁니다.
질병관리청 실내 공기질 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보니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조사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가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가정 내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았다는 겁니다. 질병관리청 조사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182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합니다.
흡연자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를 보니
질병관리청이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를 보니 일반 가정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집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4.7㎍/㎥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는 가구와 비교했습니다. 그랬더니 흡연자가 없는 가구(12.3㎍/㎥)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이산화탄소 농도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는 가구를 보니 평균 789ppm였다고 합니다. 이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는 가구의 727ppm과 분명하게 차이를 보였다고 해요.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도 살펴보았다고 해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집안에 있다면 이 가구에서 평균 122.1㎍/㎥를 보였다고 해요. 하지만 집안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는 가구에서는 84.8㎍/㎥로 조사가 됐다고 하네요.
실내 공기를 악화시키는 다른 것은 뭐가 있을까
가정이나 회사 사무실의 실내 공기를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이들 요인들을 추방하고 없앤다면 쾌적한 상쾌한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고 업무의 효율도 올라갑니다. 당연히 건강도 좋아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요인들이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 대표적인 것이 음식을 만드는 것과 안 좋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환기, 냄새를 없애거나 중화시키기 위한 방향제 등이 있어요.
음식 만들 때 초미세먼지 어느 정도 생길까
음식을 만들면 실내 공기질이 악화하게 됩니다. 질본청 조사에서도 이는 나타났습니다.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 때 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보았다고 해요. 그랬더니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3.8㎍/㎥로 나타났다고 해요. 이는 전기 연료를 사용하는 가구(10.9㎍/㎥) 보다 높았다고 하네요.
음식을 만들 때에 전기 연료를 사용할 때에는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22.8㎍/㎥로 가스 연료(19.2㎍/㎥)보다 높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음식을 만들때 몇 번 만드지 여부는 실내 공기질에 크게 차이를 주지는 않았다고 해요. 재밌는 자료가 있네요. 일반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 때에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는 가구에서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평균 18.4㎍/㎥로 나타났다고 해요. 환기를 하지 않거나 후드만 사용해서 환기하는 가구보다 높은 편이었다고 해요.
공기정화기 사용하는 집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낮아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집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2.2㎍/㎥로 나타났다고 해요. 이는 공기정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13.7㎍/㎥) 보다 더 낮았다고 해요.
문제는 공기정화기 사용 가구에서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화합물농도는 각각 22.6㎍/㎥, 117.1㎍/㎥로 공기정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보다 높았다고 하네요.
이는 공기정화기가 초미세먼지 농도는 낮출 수 있으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다른 오염물질이 축적돼 실내공기질이 오히려 나빠진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어요.
방향제 사용하면 이탄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하물 농도 높아
일반 가정에서 방향제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집안에 방향제를 사용하는 가구를 살펴보니 이산화탄소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해요. 방향제도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네요. 따라서 이런 사실을 잘 감안해 방향제를 적절히 사용해야겠어요.
일반 가정에서 공기질 개선위해서는 환기와 금연이 중요
이번 보고서에서는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건 바로 우리 집에서 공기질 개선을 위해서라면 창문을 열어서 바깥공기를 실내로 받아들이는 환기가 중요하다고 해요. 더불어 또 중요한 게 금연입니다. 금연을 해야 실내 공기질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따라서 금연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일반 가정에서 공기질은 어느 정도 될까요. 이번 조사로 측정된 국내 가정 평균 공기질은 초미세먼지 13.0㎍/㎥, 이산화탄소 725ppm, 폼알데하이드 20.3㎍/㎥,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98.0㎍/㎥였다고 해요. 이쯤 되면 환기와 가정 내 금연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어떠세요. 혹시 지금 환기를 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건강을 적극 챙기는 겁니다. 아직도 환기를 하지 않고 있나요. 그렇다면 건강지키기에 무관심한 겁니다. 뭐라고요. 실내서 흡연을 하셨다고요. 그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한 겁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안 좋은 공기를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새해에는 실내에서는 반드시 금연을 하셔서 주변 사람의 건강도 지켜주자고요. 더불어 간간이 창문을 열고 바깥의 상쾌한 공기를 실내로 들이자고요.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다시한번 더 정리해 볼게요. 담배를 피우면 실내 공기질도 악화된다고 해요. 질병관리청이 조사를 한 겁니다. 또한 요리를 하면 실내 공기가 악화된다고 해요. 방향제도 실내 공기질 악화에 영향을 끼친다고 해요. 따라서 환기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실내에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됩니다. 실내 공기질 악화의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이참에 담배를 끊으시면 어떨까요. 담배도 끊고 자신과 주변 사람의 건강도 지키고 실내 공기질도 좋게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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