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의 놀라운 효능? 잡곡 먹었더니 내 몸에 이런 변화가?

2023. 1. 1. 19:18생활정보

현대인들의 건강상태가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해요. 우리 모두의 이야기죠. 아니라고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건강관리를 잘했다는 뜻이니까요. 각종 통계자료가 요즘 사람들 건강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고 말을 하네요. 만약 아니라면 몸 관리 잘하신 겁니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의 선조들보다 각종 성인병뿐만 아니라 비만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요.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건강식을 챙겨 먹는 일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나날이 앉아서 일하는 시간은 많고 운동을 덜하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가공육을 섭취하다 보니 내 몸이 싫어하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이렇게 우리 몸이 날로 나빠지고 있다면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은 어떻게 보충해야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요즘 우리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 간식거리 하나를 소개하고자 해요. 바로 오곡입니다. 오곡 들어보셨나요. 정월 대보름날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먹어왔던 겁니다. 기억에 없다고요. 그렇다면 우리 조상들의 삶을 한번 찾아보세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시다고요. 맞아요. 지금은 중장년층들에겐 낯설지 앉은 먹을거리죠.
 
찹쌀, 보리, 콩, 차조 또는 기장 다섯 가지 곡식을 일컫는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밥을 지어먹었다고 하는데요. 기록상으로는 고려 시대 때 중국으로부터 들여왔다고 해요.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5가지 곡식이었을까요?

 

음양오행설이라는 동양철학 사상에 기반하여 인간의 신체기관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래요. 각각의 곡물마다 오장육부나 계절과의 궁합도 좋다고 해요.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먹기 힘들겠죠? 다행히 요즘에는 잡곡류 종류도 많고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건강 챙기기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각 곡물별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혹은 건강을 위해 오곡을 먹게 되면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건지 알아보도록 해요. 미리 변화를 알려주면 재미가 없겠지만 어쨌든 오곡을 먹으면 내 몸이 좋아한대요.

 

오곡밥은 여러가지 영양 성분이 가득 들어있어서 내 몸의 건강을 지키는데 좋습니다.

오곡은 어떤 곡식을 말하나

'오곡'은 쌀(찹쌀), 보리, 콩, 조, 차조(기장)의 다섯 가지 곡식을 말해요. 흔히 가을이면 이런 말을 쓰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다'라고 말이죠. 이때의 오곡은 모든 곡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모든 곡식을 통틀어서 오곡으로 표현한 겁니다.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을 말해요.

 

그런데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요. 조선시대에는 식용피가 오곡 중 하나였지만, 요즘에는 찹쌀에 조, 기장, 수수, 검정콩, 팥을 섞어 오곡밥을 짓는다고 해요. 

 

오곡밥이 왜 좋은지 한눈에 금방 아시겠죠. 바로 여러 가지 곡식이 포함된 만큼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요. 이렇게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다 보니 한 가지 곡식에 빠진 영양소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어요.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그렇다면 오곡에는 어떤 영양소들이 들어있을까요. 지금부터 거두절미하고 소개합니다.

비타민과 철분 단백질 풍부한 콩

콩에는 비타민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이소플라본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해요. 이소플라본이란 단백질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이런 까닭에 골다공증 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콩이 효자죠. 특히 젊을 때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이 폐경과 함께 사라지면서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고혈압,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콩은 이런 위험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이쯤 되면 여성들에게 콩은 참 고마운 존재 그 자체가 아닐까요.

사포닌과 콜린, 칼륨이 풍부한 팥

팥은 송편이나 단팥빵에 빠져서는 안 되는 재료입니다. 특히 붕어빵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런 팥이 알고 보니 건강을 위해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우선 팥에는 사포닌과 콜린 성분이 많대요. 이들 성분은 우리 몸에서 혈액을 탁하게 하는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또한 팥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대요. 콩 속에 풍부한 칼륨은 몸속 짠 성분(나트륨)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대요. 나트륨이 잘 배출이 되면 얼굴이나 몸의 부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고 하네요. 칼륨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지 알아볼까요. 글쎄 팥 속의 칼륨은 바나나의 무려 4배 이상 들어 있다고 해요. 이쯤 되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또한 팥 속의 칼륨은 몸속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고 해요. 이런 기능으로 인해 신장염 등 콩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또한 팥 속에는 장 운동을 돕는 사포닌이 있다고 해요. 이 성분으로 말미암아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오늘 우리 집 식단에 팥을 올려야 하는 이유가 이 정도면 충분한가요. 이제부터 팥을 많이 먹자고요.

 

노화 예방하고 비타민 풍부한 검정콩

검은콩은 신장(腎)과 방광(膀胱) 기능을 튼튼히 해줘요. 검은콩의 단백질에는 아르기닌과 페닐알라닌이 많이 들어있어 정자생성에 도움이 되며 정력을 높여준다고 하네요. 또한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의 기미를 방지해 준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방지에 도움을 많이 준다고 해요.


검정콩은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밥에 넣어 먹었을 때 씹히는 맛이 뛰어난 편입니다. 최근의 동물실험 결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고 해요. 검정콩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노화를 예방하고 비타민B와 비타민K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이나 동맥경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한국의 잡곡에는 여러 가지 영양 성분이 풍부해 오늘날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특히 좋습니다.

 

탄수화물과 열량 낮고 단백질 철 칼슘 풍부한 수수

수수는 탄수화물과 열량이 낮대요. 현미에 비해 탄수화물과 열량이 훨씬 낮대요. 또한 수수에는 단백질, 철, 칼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B 등이 많대요. 이렇게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보니 수수를 먹으면 건강에도 당연히 좋겠죠.

 

특히 붉은 계열의 수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대요. 폴리페놀과 탄닌, 플라보노이드 등 몸의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수수에는 정말 폴리페놀이 많대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면 적포도주의 6배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폴리페놀이 많대요. 폴리페놀이 많다 보니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정말 좋대요.

 

이렇게 좋은 수수를 매일같이 꾸준히 먹으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또한 수수에는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이 들어 있대요. 이 성분은 방광의 면역기능을 높인다고 하네요. 항바이러스 효과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노폐물 배출 도와주고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차조, 기장

차조는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달아. 위장기능(脾胃)과 잘 연관 짓는다고 해요. 독이 없고 소화흡수가 잘돼 위와 비장을 튼튼히 해준다고 하네요. 식체를 없애 식욕부진을 치료해준다고 해요. 또한 대장을 이롭게 하여 배변을 촉진하고 내장을 고르게 하여 신물이나 구역질, 설사 등의 속병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오곡 중에 조 혹은 차조는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많아요. 그럼 차조가 뭔지 궁금하셨죠. 차조는 조의 한 가지를 말해요. 메조보다 열매가 작은 편입니다. 빛깔은 훨씬 누른색을 띱니다. 그러면서 특유의 찰기가 있어요. 이 차조는 쌀과 함께 섞어 먹으면 쌀에서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건강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차조는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장을 튼튼히 해줘요. 그렇다면 기장은 뭔가요. 이 기장은 차조에 비해 알이 약간 크며 노란빛이 난다는 특징이 있어요. 

장 기능 활성화 시키고 변비 막아주는 찹쌀

찹쌀은 흰색과 서늘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대장(肺大腸)에서의 발효과정 동안 낙산(酪酸)이 생겨나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도 낮추어준다고 해요. 수분 유지력이 크고 식물성 식이 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장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변비를 막아주는 등, 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찹쌀은 소화가 잘 돼 노약자의 음식 섭취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삼계탕에 찹쌀을 넣은 이유는 위를 편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곡류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오곡밥 지을 때 뭘 주의해야 할까

오곡밥은 어떤 음식과 먹으면 좋을지 생각해 보셨나요. 어린 시절 정월대보름날 오곡밥과 나물을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힌트를 알 수 있겠죠. 그러고 보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 대단하지 않나요. 맞아요. 오곡밥은 함께 나물 반찬을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박, 버섯, 콩, 순무, 무잎, 오이꼭지, 가지껍질과 같은 각종 채소를 말린 것을 묵은 나물이라고 하는데 이런 나물들과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해요. 우리 조상 대대로 나물은 즐겨 먹었는대요. 산에서 채취하는 나물뿐만 아니라 채소를 말린 것도 사용해 먹기도 했습니다. 묵은 나물은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넣기도 해요. 바닷가에서는 해초를 함께 섞기도 한다고 해요. 오곡밥을 지을 때 곡식은 섞어서 씻지 않고 따로 세척해야 한다고 해요. 찹쌀은 미리 불려 놓고 붉은팥은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놓는다고 해요. 콩과 팥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오곡이 뭔지 알아봤어요. 오곡의 효능에 관해서도 알아봤어요. 오곡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되는 다섯 가지 곡식을 의미하죠. 앞에서 언급한 것을 다시금 요약하자면 혈액순환 개선, 암 예방, 비만예방, 노화방지, 면역력 증진에 오곡이 좋다고 하네요.

 

이런 곡식들로 만든 밥 한 그릇이면 보약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천연 영양제와도 같은 셈이죠. 만약 평소 식습관이 불규칙하거나 잦은 인스턴트 섭취로 인해 영양소 결핍이 걱정된다면 이번 기회에 식단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덧 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잡곡들을 한꺼번에 많이 섞어 먹는 것보다는 비율을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진짜로 도움이 되셨다면 그냥 가시면 안 되죠. 좋아요와 공감은 필수인 것 아시죠? 그래도 그냥 가시겠다고요. 설마?